항상 주도적 등반을 꿈꿔 왔고 선배님들이 깔아주신 줄을 매고 오르기 보다 내가 줄을깔고 선배님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 그런 마음과 실내 센터 운동 1개월차의 기세등등함이 어우러져 연경 도약대 무명길 을 선등 하게 되었다 . 처음 으로 선등을 하는것이 두렵기 보다는 두근거림이 앞섰다. 기분좋은 두근거림 이었다. 한발한발 자세는 엉망진창이었고 톱에 줄을 걸겠다는 생각만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라 갔지만 쉬운코스 라도 선등을 서봤다는 그 자체로 나에겐 굉장히 큰 수확이었다. 도관선배님이 밑에서 “발을 먼저 움직여야 된다” “손이 위로 먼저 뻗으면 안된다” 라고 하셨지만 그순간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도관선배님의 조언덕분에 완등을 할수 있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너무나 든든했고 감사했다.
저번 팔공산 병풍바위 등반을 마치고 정상에서 성균선배님이 첫선등 첫퀵을 걸때 이퀵으로 걸으라고 주신 퀵드로가 있었다. 이번에 그 퀵드로를 첫 볼트에 걸었는데 그 순간을 성균선배님이 보고 계셨다.
선배님에게 보답을 드린것 같아 내 자신도 너무너무 기뻤다. 그렇게 선등을 하고 많은 선배님들이 축하해 주셨고 기쁜마음으로 그날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또 줄을 깔아주길 기다리지 않고 내스스로 등반을 한코스라도 해낼수 있다는것이 나에겐 엄청난 수확과 기쁨이었다.
첫 선등을 마치고 부끄러운 마음에 오히려 더욱 으스대며 장난식으로 “너무쉽습니다! 해병대가 이런것도 못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했지만 한번의 선등으로의 자만심이 아닌 부끄럽고 긴장된 내 모습을 숨기기 위한 위장이었다.
앞으로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등반과 산행에 임해야 겠다.
저번 팔공산 병풍바위 등반을 마치고 정상에서 성균선배님이 첫선등 첫퀵을 걸때 이퀵으로 걸으라고 주신 퀵드로가 있었다. 이번에 그 퀵드로를 첫 볼트에 걸었는데 그 순간을 성균선배님이 보고 계셨다.
선배님에게 보답을 드린것 같아 내 자신도 너무너무 기뻤다. 그렇게 선등을 하고 많은 선배님들이 축하해 주셨고 기쁜마음으로 그날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또 줄을 깔아주길 기다리지 않고 내스스로 등반을 한코스라도 해낼수 있다는것이 나에겐 엄청난 수확과 기쁨이었다.
첫 선등을 마치고 부끄러운 마음에 오히려 더욱 으스대며 장난식으로 “너무쉽습니다! 해병대가 이런것도 못하면 되겠습니까?” 라고 했지만 한번의 선등으로의 자만심이 아닌 부끄럽고 긴장된 내 모습을 숨기기 위한 위장이었다.
앞으로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등반과 산행에 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