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군의 암벽등반 일기 2 부(Ver.스크롤의 압박)
원래는 한솔군의 암벽등반일기 3 부가 되어야 하지만
지난주에는 집안사정상, 빠졌기 때문에,
2부가 되었습니다.
하여간, 토요일....
학교를 마치고 산악부아이들이,
산에 갈 준비를 하고있을때, 나는 집으로가서
헉헉거리며 빵을 훔쳐 들고 나왔다,
1주차 교육이 끝나고 몇일전 선생님이
"에헴, 사진찍는 XX누나가 네가 빵집이라니깐
빵이먹고싶다고하더라,에헴,에헴,"
이라고 말씀하시곤 한개만 가져오라고 하셨지만,
순박한 시골인심에 그럴수가있는가.
박스를 하나구해와서 덥석덥석 빵을,넣었다,
40개정도 넣고는 집을 뛰쳐 나왔다.
엄마의 파리채를 뒤로하고 빵이담긴 박스를
들고 학교에 가다보니,
오오, 정찬군이 "이봐,한솔이 이리와,"
이러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가보니 산악부가 우리학교 여선생님인
이주연 선생님 <-(맨날 나때림, 파괴의 군주임)
의 자동차를 얻어타고 어디론가가는것이아닌가.
나도 어서 빵이담긴박스를 싣고는 몸을실었다.
이주연 선생님차는 정말 멋이있었다.
부릉부릉, 이주연 선생님은 시속 120Km를 밞으며
어디론가 운전을하였다.
그리고는 우리선생님과 얘기를하면서
내빵을 뺏어먹으면서 운전을하는것이아닌가,
세상에,
120Km로달리면서 빵을 우물거리다니.
무척이나 겁이났다, 120Km와 우물우물의 압박이...
나를 압박해왔지만, 압박을 참다보니
아무일없이 XX주유소에 도착하였다.
아니, 거기에 도착해서 맨처음본것은,
빠~~알간,이상하게도 눈에 띄는
더이상 생산하지않는, 멸종위기에 처한 자동차인
"프,프라이드" 프라이드가있었다.
가난한 봉양의 산악부는 이주연선생님은보내고
프라이드에 몸을실었다.
아,2주만에 다시느끼는 프라이드의압박....
하지만 몸이 피곤해서인지 압박을 제대로
느끼기도전에 잠이들었다.
잠을깨니 선생님의 집앞이였다.
그래서 선생님의집에 들어갔는데,
우리의 손잡이 맨 민석군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구석에서 그림을 그리고있다가.
우리를 발견하고는 반겨주었다.
그리고는 선생님집에서
누나(선생님의 Wife)가 주는 밥을먹었다.
된장국이랑 찌짐이랑, 요상한반찬을주었다.
그리고 밥을먹고는 아이들과같이,
PC방으로 도망을쳤다.
PC방에가는도중에 어떤 이상한 영감제이가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기침을 하는것이였다,
재연을 해보자면 이렇다,
부에에에에~~에취!
옆에서 영감제이를 욕하면서 아이들과 PC방에가서
놀다가 선생님의집에 다시오니,
이,이럴수가
누,누나가 내빵을, 내빵을 마구마구 먹는것이였다.
아참,
누나라고 부르는 이유는
누나라고 부르지않으면
거시기를 거시기한다는 협박때문에. 어쩔수가없다.
누나의 압박은 대단했다.
앉은자리에서 빵을 5개나 먹어치운것이다.
그리고는 더먹고싶은듯, 입맛을 다셨다.
하여간 그리고 한국 산악회 대구지부 사무실로갔다.
그리고는 청소를 시키는것이였다.
아, 그 청소의 압박이란.... 정말 대단했다.
하여간 청소를 하고나니,
화이트 보드가 눈에띄는 것이였다.
그래서 나의 그림실력을 뽐내고 나니,
애들이 슈퍼로가자고하였다.
헉헉, 슈퍼로가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빨면서,
어떤아저씨의 차를 타고, 어디론가 끌려갔다.
현우와 내는 무쏘의 뒷자석에 같이실렸지만,
정찬이는 혼자 봉고차의 짐칸에 혼자감금되어,
끌려다녔다...불쌍한녀석......
감금의 압박을 느끼고있을즈음,,
차는 홈플러스에 도착하였다,
날이 컴컴해 지고 시내는 야경을 발하고 있었지만,
홈플러스에는 인간들이 바글바글하였다,
내가 홈플러스에서 본것중
가장놀라운것은 아이들도 판다는것이였다.
사람들은 카트에 아이를 넣고
물건을 찾아 눈에 불을켜고 돌아다니는 것이였다.
나와 현우는 아이를파는 유아코너를 찾아보았지만,
아무곳에도 없었다.
그리고 홈플러스 쇼핑이 끝나고,
다시 우리는 감금되어 어디론가 끌려갔다.
그리고 XX사 앞에 차를세우고 산길을 걸어갔는데,
이런, 이것도 길이라고 만들어 놓은거야?
비타민A가 부족해 밤눈이 어두운 나는
가다가 두번이나 나자빠져야했다,
아,산길의 압박이란....
그리고 땀을 흘리면서 암벽앞에 도착을하고
텐트를 쳤다. 그리고 .....
나는 한가지 비리를 말하겠다,
후우, 우리는, 우리는 술을 마셨다,
선생님께서는 말하지말랬지만,
나는 산악부에서 짤릴각오를하고 말하겠다,
나는 딱한잔마셧다 ,딱 한잔,
그리고 몸이 좋지않아, 그대로 자버렸다...
다음날아침...
일어나서, 헉헉거리다가보니,
복통과함께 응,아의 압박이 밀려오는것이였다.
나는 배를 움켜쥐고 "저,정,정찬 으흑! 화,화장실,"
라고 말했지만, 정찬이는
"왔던길로 좀 가다보면 움막 같은것이 있다." 고했다.
나는 그래서 왔던길을 가다가보니 ,
움막같은것은 보이지않았다.
배를 움켜쥐고 식은땀때문에 눈앞이 흐려져오고,
엉덩이가 "주인님 나 힘들어" 라며 압박을 주었다.
그래서 나는 헉헉거리며,
비틀비틀 거리며 왔던길을 더듬어 갔다,
가다가다보니, 왔던절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그래서 나는 해우소에 가서
큰일을 처리하고 다시 왔던길로 가는도중,....
갈때는 보이지않던 움막이 보이는것이 아닌가,
이렇게 가까운데 괜히 절까지갔다오다니....
정말 억울했다. 그리고는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귀염둥이랑같이 절에가서
사람들을 기다렸다...
그리고 사람들이 차를타고 대규모로 도착하였다.
그리고보니, 낯익은 얼굴이 보이는것이였다.
그리고 다시 암벽위로 왔다.
그리고는 암벽을 타고보려니,...
밤에는 보지못했던 암벽의 위용이....
오메, 암벽의 압박이 시작된것이다.
그리고 암벽을 타기시작하였다...
2주만에 암벽을 타기시작하는 나는,
암벽의 압박을 느끼면서 부들부들,떨면서
올라가는도중, 찌릿!
다리에 쥐가난것이다, 그래서나는
오른쪽벽에 붙어서 겨우겨우 올라가고있는데.
위에서 야,왼쪽!왼쪽! 이라며
압박을 주었다.
하지만 쥐의압박이 더심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붙어서 겨우올라갔다왔다...
드디어,정상에 도착한것이다.
암벽인들은 말한다,
"아,자고로 암벽이랑 정상에 올라갔을때의 그
흐뭇한 카타르시스, 에 암벽을타는거지~후후"
라고...
하지만 나는 그런건 전혀없었다.
나의 뇌를 지배하는건 빨리내려가야지, 라는 생각뿐...
그리고 내려와서 보니,
다리가 부들부들부들부들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하였다,
이럴수가...나는, 아니 이 머리속의 뇌는
"나 는 내몸의 주인이야,
나는 손가락 끝에서 뼛속깊은곳까지,
내온몸을 지배하고있어, 나는 모든기관과 파생기관의
주인이며, 호르몬분비와 위의 산도, 를 좌지우지하는
유일한 책임자이며,혈액순환과 신경전류의 주재자야,"
라고믿었다...
하지만 아니였다, 암벽을 타고내려오니,
다리가 근육경련을 일으키기시작했다,
으, 으,
다리의 압박은 좀처럼 멈추지않았다.
그리고 주마와 암벽을 좀 더 배우고,
마지막 암벽을 탈려고하는데,
몸에서 땀이너무많이나고 어지러워
이미 오전부터 뻗어있는 현우옆에서 잠을잤다..
zzZ...zzZ....zzZ...
"야 한솔이 일어나 집에간다,"
라는 정찬의 소리에 잠을깼다,
그리고 짐을싸서 누나의 차를타고 집으로갔다...
민석이와 누나,그리고 가난한 봉양의 산악부는
누나의 차를탔다. 그것은 프라이드가 아니였다,
그래서 나는 너무좋았다,
그것도잠시...
민석군이 누나를 졸라 이상한 테이프를 ▶ 시키자,
흘러나오는 영어...
그렇다, 그것은 민석이의 영어공부 테이프였던것이다.
나는 오는길에 컷!컷!컷!~포테이토~포테이토~,라는
영어와 음악의 압박의 하모니를 들으며 집에도착했다.
정말 피곤했다...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아쉬운점이 몇가지있다,
첫째, 내가들고간빵이 떡이된것,
나는 그일로, 밀가루와 계란으로도
떡을만들수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둘째, 다리의 경련을 제어하지못한점,
나의 뇌는 암벽만 타면 다리에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린다, 그점이 아쉽다,
셋째, 대구 산악회 대구지부 화이트보드에
해놓은 낙서를 미처지우지 못했다는점,
분명히 어르신들이 보면 기분이 좋지않을것인데.
아, 이걸로 이번주 교육도 끝,
아참, 그리고 지금 나오는 노래는 제가
제일로 좋아하는 조PD "친구여" 입니다,